협곡에 혼자 갇힌 지 127시간이 때 그는 큰결심 하다.
영화의 배경은 2003년, 미국 유타주에 있는 한 협곡이다. 스릴과 모험을 좋아하는 20대 등반가인 주인공 "아론"은 여느 때와 같이 혼자 암벽 여행을 도전. 그는 간섭없이 모험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가족이나 동료 등 주변인들에게 자신이 어디로 여행을 가는지 행선지를 알리지 않고 20대의 낭만을 불태워보기로. 목적지인 유타주 도착해선, 그곳의 멋진 자연과 낭만을 즐긴다. 그리고 여행온 2명의 여성을 만나 그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좋은 장소를 알려주기도 하는 등 여행을 만끽합한다. 그리곤 그들과 헤어져서 다시금 혼자의 여행을 시작한 아론,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큰 시련을 마주하게 된다. 바로 깊은 협곡 사이에서 미끄러져 오른팔이 바위와 협곡 사이에 꽉 끼어버리고 만 것. 처음엔 가지고 있는 칼을 이용해서 바위를 깎아보기도 하고, 지렛대처럼 사용해서 낀 팔을 빼내려고 하지만 바위는 꼼짝도 하지 않고, 점점 심각성을 느낀 그는 아무도 없는 이 곳에서 옛날의 자신을 되돌아 보고 후회. 하루가 꼬박 지나고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아론은 지쳐간다. 그래서 가지고 온 캠코더로, 유언삼아 자신을 촬영. 시간이 점점 지나고, 먹고 마실 것도 없는 상황에서 아론은 자신의 소변을 받아마시기까지 하면서 생존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그 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미국 유타 블루존 캐니언이다. 아론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이곳에서 나홀로 등반에 나선다. 그리고 절벽 사이를 내려가다가 암석을 손으로 만지게 되는데 그 순간 암석과 같이 떨어지면서 그의 오른팔이 암석과 절벽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는 손을 빼내려고 하지만 단단히 박힌 팔은 빠지지 않는다. 이대로 꼼짝없이 갇히고 만 것이다. 시간은 계속 흐르지만 구조대는 커녕 사람 한명 올 기미도 안보인다. 가지고 있던 물도 다 먹어간다. 이에 더이상 가망이 없음을 알게된 그는 살기위해 자신의 팔을 직접 자르는 결단을 내린다. 엄청난 고통에도 불구하고 그가 팔을 자를 수 있었던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때문이었다. 이들을 생각하니 살아야 한다는 욕망과 아드레날린이 용솟음 치기 시작하면서 과감하게 팔을 자를 수 있었다. 이때 그의 몸에는 엔돌핀도 함께 쏟아져 나왔을 것이다. 보통 사람이 통증을 느끼면 엔돌핀이 분비되는데 이는 쇼크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현상이다. 엔돌핀은 인체에서 생산하는 마약과도 같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으로, 그 효능은 모르핀의 800배라고 한다. 결국 그는 자신의 팔을 모두 잘라 냈다. 구조될 당시 그는 제정신이 아니었으며 전체 혈액의 25%를 잃은 위급한 상태였다고 한다. 보통 체내 혈액량에서 30% 전후로 손실되면 과다출혈로 정의하는데 조금만 더 출혈이 있었으면 사망했을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쉽지 않은 선택 그리고 한마디 말하다.
-와... 큰 칼로 한번에 내리쳐 잘라도 기절할 판국에... 저 작은 칼로 후벼파듯이 잘라내다니 와... 진짜 기절안하고 해냈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비 오는 장면에서 그게 현실이길 바란 응석받이 같은 내 삶에 태도... 하지만 진짜 삶이란 건 기적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고통에도 눈 똑바로 뜨고 정말 팔이라도 잘라야 얻을 수 있는게 삶이다. 대니보일 연출력도 돋보였음.
-살기 위해 보여지는 모든 장면은 잔인이지만,눈을 찌푸리지 않게 된다.
-이게 실화라는게 진짜 대단한거 같아요. 저같으면 그냥 팔이낀채로 죽었을텐데 진짜 대단한거 같네요.
-진짜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처음 알았다. 신경을 건드리면 얼마나 고통 스러운지.
-감정을 고조시키는 각색과 편집. 제임스 프랭코의 재능을 발견하다.
-극한 상황에서 생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 대단하고 감동적이다.
-생존에 대한 인간의 열망과 그 이후로 보이는 것들에 대한 영화. 팔을 자르는 장면은 어는 고어 영화보다 보기 힘들었다.
-쌀밥에 김치와 물 한컵 등 사소한 삶의 모든것들에 감사하게 만드는 영화. 지금 살아 있음에 감사
-마지막 팔 자르는 부분 왠만한 고어 영화보다 더 참기 힘들었다.
-진짜 팔자르기전이 명장면 팔 자를때는 못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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