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을 받지 않기 위해 간 장소가 꿈이 되다.
실제로 존재하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이야기를 각색하였으며, 한때 국가대표급 에이스였다가 음주, 폭행 등으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한 선수가 KBO의 영구제명을 받지 않기 위해, 자원봉사 차원에서 청각장애 청소년 선수들이 있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로 와 선수들을 지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결국 매니저의 뇌물공여 혐의로 김상남은 영구제명 당한다.
최다 연승! 최다 탈삼진! 3년 연속 MVP! 한마디로 대한민국 프로야구 최고의 간판투수... 였던 김상남. 음주폭행에 야구배트까지 휘둘러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잠깐 이미지 관리나 하라는 매니저의 손에 이끌려 청각장애 야구부 ‘충주성심학교’ 임시 코치직을 맡게 된다. 야구부 전체 정원 10명, 더욱이 아이들의 실력은 정상인 중학교 야구부와 맞붙어서도 가까스로 이기는 실력. 듣지 못해 공 떨어지는 위치도 못 찾고, 말 못해 팀 플레이도 안 되는 이 야구부의 목표는 전국대회 첫 출전. 상남의 등장에 그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왔다고 생각하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상남은 여전히 “글쎄, 안 된다니까~”를 외친다. 그 누구보다 전국대회 출전에 부정적이었던 상남은 아무도 믿어주지도 않고, 자기가 친 홈런 소리조차 듣지 못하지만 글러브만 끼면 치고 달리며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묘한 울컥함을 느끼고, 급기야 또 한번 대형사고를 치고 마는데…
꿈을 향해 안타 홈런을 날리다.
2002년 9월 9일. 전국의 청각 장애인 야구 동호인들에게 이날은 매우 특별한 날로 기억된다. 청각 장애인들로 구성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가 세상에 첫선을 보인 날이기 때문이다.
당시 야구부 창단을 주도했던 조일연 성심학교 전 교장은 “성심학교 야구부 창단은 전국의 청각 장애인 학생들에겐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는 순간이었다”며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뭉클하다”고 벅찬 표정을 지었다.
청각 장애인 학생선수들로 구성된 ‘성심학교 야구부’는 창단하자마자 세상의 관심을 모았다. 여러 방송사에서 TV 다큐멘터리로 다루며 성심학교 청각 장애인 학생선수들의 감동 스토리는 많은 이에게 큰 용기와 감동을 줬다. 특히나 2011년 성심학교 야구부를 영화화한 '글러브'는 18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창단 초반엔 성심학교 야구부를 ‘야구 동아리’로 보는 이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창단 때부터 성심학교 야구부는 동아리 그 이상을 지향했다. 대한야구협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전신)에도 전국 57번째 정식 고교야구부로 등록한 터였다. 각고의 노력 끝에 성심학교 학생선수들은 마침내 꿈을 이뤘다. 그토록 꿈꾸던 전국고교야구대회인 봉황대기 출전을 제 손으로 이뤄낸 것이다. 야구부가 창단한 지 1년여 만인 2003년 8월 13일의 일이었다.
한계를 극복함에 공감하다.
-제가 야구를 좋아하는데 이영화 진짜 재밌네요
-속 깊은 의미 다 쓰진 못하지만 멋진 영화 잘 봤습니다
-청각 장애인들이 보기에 너무나 좋고 청각 장애인들이 보기에도 힘이 되고 이제 꿈을 펼칠 아이들에게 야구의 소망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상대팀 감독이 수긍하여 자리를 비켜주는 것, 이 사회가 정도를 잃지 않는다면 아픔도 보듬을 수 있지 않을까요.
-뭐가 어찌됐든 야구 관련 영화가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한국에도 나중에 꿈의 구장같은 영화가 나올 날이 있겠지?
-영화 자체는 괜찮은데 로맨스를 왜 넣지?
-진짜감동적입니다
-영화관에서도 봤을때는 단지 재미있게 봤는데 티비로 밥먹으면서 보다가 울었네요ㅜ
-재미잇었는 데 감동과 짜임새있는 시나리오 연출 즐겁게 잘 봤습니다
-요즘 정말 잘만들었지만 흥행이 잘안됐거나 잘알려지지 않은 영화 찾아보고 있는데 저에게 이영화는 제마음속 흥행 Top5입니다. 너무 감동적이었고 특히 정재영씨가 청각장애가진 아이들에게 귀가 아닌 가슴으로 소리를 들으라고 절규하면서 외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진심으로 이기기 위한 ...눈빛...자기가 흘린 땀만 믿어라.. 나는 도대체 무얼 믿고 의지하며 살아 왔는지...생각하는 영화이다...
-1점주는 놈들 영화계의수치다
'감동 실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을 찾아서" 세상끝에서 건져올린 실화 (0) | 2022.11.28 |
---|---|
숫자를 사랑한 소년,진짜 사랑을 풀다 "네이든" (0) | 2022.11.28 |
재심 내가 이야기 해줄게,너 살인범 아니라고! (0) | 2022.11.23 |
"땡큐 대디" 철인 3종 경기 전신 마비 아들과 완주 (0) | 2022.11.22 |
127시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사건 (0) | 2022.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