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장군과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불과 사흘 만에 서울 함락, 한 달 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을 빼앗기게 된 대한민국.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리암 니슨)는 모두의 반대 속 인천 상륙작전을 계획한다. 성공확률 5000:1, 불가능에 가까운 작전.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단 하나, 인천으로 가는 길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뿐이다.
맥아더의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이정재)는 북한군으로 위장 잠입해 인천 내 동태를 살피며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천 방어사령관 ‘림 계진’(이범수)에 의해 정체가 발각되는 위기에 놓인 가운데 ‘장학수’와 그의 부대원들은 전세를 바꿀 단 한 번의 기회, 단 하루의 작전을 위해 인천 상륙 함대를 유도하는 위험천만한 임무에 나선다.
“1950년 9월 15일 자정, 한국전쟁 발한 지 단 이 발 사흘 만에 서울이 함락당하고 한 달 만에 낙동강까지 후퇴하며 수세에 몰려있는 상황, 전세를 단번에 뒤집을 작전이 1950년 9월 15일 자정 인천에서 시작된다. 작전명 ‘크로마이트’, 바로 인천 상륙작전이다.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함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상륙 작전으로 기록된 인천 상륙작전.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끌며 영웅이 된 맥아더 장군.
함께하는 아름다운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인천 상륙작전하면 맥아더 장군을 떠올리기 쉽다. 물론 맥아더 장군의 전략적 판단과 용단이 성공 요인 중 하나였지만, 우리 국군과 젊은 세대부터 나이 든 어른까지 수많은 국민들의 희생 없이는 불가능했다.” 영화 ‘인천 상륙작전’의 주인공이자 해군 첩보부대의 리더인 장학수(이정재) 대위는 실존인물일까? 답은 실존 인물이다. 인천 상륙작전(Operation Chromite)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열세에 몰렸던 우리가 5000분의 1이라는 낮은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전세를 역전시켰던 가장 위대하고 대표적인 사건이다. 이 성공에는 우리 해군의 ‘X-ray’ 작전과 희생이 있었다.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은 수도 서울을 탈환하는 발판이 됐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보급로를 차단해 낙동강 전선의 북한 주력 부대를 붕괴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6·25전쟁 당시 우리 군은 북한군에 밀려 낙동강까지 후퇴하게 됐다. 이에 맥아더 장군은 미국 루시 중령을 통해 우리 군에게 두 가지 임무를 요청했다.
하나는 인천으로 접근하는 도서를 점령하는 것과 우리 군만이 할 수 있는 인간정보(HUMINT, human intelligence) 임무였다. 즉 미군의 항공사진 촬영이나 통신장비 감청으로 할 수 없는 극비 업무로 사람이 직접 가서 보고 듣고 확인하는 것이다.
있어서는 안되는 역사를 돌아보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켈로부대와 X_RAY 작전 등 많은 실화들을 검색해 보았으나 자세한 기록은 없었다. 이들의 존재 자체가 비밀부대 소속이라 그런지 대부분 구전 이야기 같은 내용들이었다. 예전에는 단순한 상륙작전인 줄 알았는데 뒤에 우리나라 해군 첩보부대의 활약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때도 이런 비밀 첩보부대가 있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랐다. 첩보 부대원으로 이정재와 함께 했던 대원들의 사연들에 대한 설명이 조금 약해서 아쉬웠고, 박철민이 마지막 부분에 가족들을 만나고 폭탄과 함께 죽는 장면은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비록 사실이라도 영화에서 만큼은 가족들을 만나게 해 주면 좋았을 텐데. 우리나라는 유독 가장의 희생을 다루고 있는 장면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이러한 역사가있었다는 것을 돌아보게 해 주어서 뭉클했음
- 인천 상륙 작전하면 맥아더 장군이 먼저 또 올랐다 9.28 수복으로 시청에 내걸리던 태극기와 시민들 모습. 하지만 이름 없이 죽어간 이들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전쟁 영화 별로 안 좋아하는 내게 감동을 선사한 영화다
-전쟁을 다루 긴 했지만 첩보영화에 가까워서 스릴 있다. 잔인한 전투 장면이나 북한군의 잔혹한 모습이 아닌 호국선열들의 모습으로 보는 내내 가슴으로 울게 만드는 영화이다. 맥아더 장군이 마지막에 경례하는 장면은 전신 소름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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