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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 역경 속에 함께한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00미터 갑자기 찾아온 다발성 경화증을 앓게 된 주인공 라몬의 이야기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삶은 언제나 고난과 역경이 함께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고 당장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다.
    라몬은 갑자기 찾아온 이 고난과 역경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이내 그와 함께 기꺼이 이 힘든 역경을 함께 할 가족들이 있었다. 그리고 함께 그 역경에 맞선다. 고난과 역경이 다가옴은 나의 의지대로 피할 수 없지만 그것을 어떻게 바라볼 것 인가와 그것을 이겨낼 마음은 내 의지이다.
    아마 혼자의 삶이었다면 포기했을 수도 있지만 라몬의 곁에는 포기할 수 없는 가족이 있었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라몬은 철인 3종 경기 `아이언 맨`에 도전한다. 
    성공한 광고회사 직원 라몬은 회사와 집에서는 사랑과 존경을 받지만 홀아비인 장인어른이 자신의 집으로 이사 온 이후 성격 차이로 늘 티격태격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온몸이 마비되는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라몬은 30대 중반의 나이에 생을 포기해야 할지, 아니면 병마와 싸워 이겨낼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라몬은 가족과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가장 힘든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게 된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던 라몬에게 갑자기 찾아온 역경 그리고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겨운 싸움이 시작됐다.

    반복하는 무서운 병 앞에 당당히 맞서다.

    영화는 다발성 경화증에 걸린 실존 인물 라몬 아로요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라몬이 겪는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체계에 오류가 일어나 신경을 감싸고 있는 보호막을 공격하는 병으로 운동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는 무서운 병이다. 김명민 배우가 열연한 <내 사랑 내 곁에>(2009)에서 다발성 경화증과 유사한 루게릭병을 통해 마비되는 육체의 두려움을 보여준 바 있다. "1년 후면 100m 걷기도 힘들 것"이란 진단을 받은 라몬은 깊은 상심에 빠진다. 영화 속엔 라몬처럼 다발성 경화증을 갑작스럽게 접한 환자들의 얼굴이 담겨 있다. 어떤 이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어떤 이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태도를 보인다. 라몬은 "나는 저렇게 되지 않을 거야"라며 애써 병을 외면하나 시시각각 변하는 육체의 상태 앞에서 그는 무너진다. 절망의 끝에서 그는 철인 3종 경기의 도전이란 희망의 불씨를 찾는다. 환자가 왜 그걸 하느냐고 묻는 인마에게 라몬은 반문한다. "환자 아닌 사람은 왜 하는데?"
     <100미터 >가 다른 '인간 승리' 영화들과 다른 점은 라몬과 마놀로의 관계에 있다. 둘은 단순히 도움을 주고받는 '멘토-멘티' 구도를 형성하지 않는다. 라몬이 육체가 굳어가는 병에 걸렸다면 마놀로는 아내를 갑작스레 잃은 상처로 마음이 굳어버린 상태다. 

    포기하지 않는 열정에 공감되다.

    -마지막에 눈물남 ㅠㅠ감덩
    -감동이.. 보는 내내 울컥 ㅠㅠ
    -너무 슬플까 봐 걱정을 했는데 음악과 유머가 있어 유쾌하게 봤어요 : ) 특히 눈물을 강요하는 영화가 아니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병에 걸려도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감동적으로 다가왔어요
    -최근 이렇게 감동적인 영화가 있던가요.ㅠㅜㅠㅠ사위를 대하는 장인의 모습, 유쾌하면서도 찡한 오래간만에 마음 울리는 영화였어요. 추천!!!
    -나태해진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불굴의 의지로 이끌어낸 위대한 감동!! 눈물겹도록 멋지고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ㅜㅠ
    -막판 교차 편집될 때 눈물남... 당신의 병이 아니라 우리의 병이야...
    -장인의 살아온 삶과 사위의 살아가야 하는 삶이 묘절하게 교차되는 영화. 올해 본 최고의 영화네요
    -거칠 것 없이 나가는 인간이 강한 것이 아니다. 넘어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는 인간이 강한 것이다.
    -딱 100미터만 한번 가보 자라는 의지. 깊은 감동이 느껴지는 영화
    -영화 보고 댓글 남기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그만큼 감동적이고 아름다웠던 영화였습니다. 살면서 감동스러워서 운 적은 없었는데, 이 영화보고 진짜 마음을 울린다는 게 어떤 건지 깨닫게 된 것 같네요.
    -사람에 대한, 가족에 대한 서로 간의 신뢰와 사랑~~ 오래간만에 정말 좋은 영화 하나 봤습니다!! 많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