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방의 선물 아빠 딸로 태어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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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실화

7번 방의 선물 아빠 딸로 태어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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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딸 바보로 돌아오다.

1997년 사건 충격으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아버지 이용구는 딸 예승을 위해 세일러문 캐릭터가 그려진 노란색 가방을 사는 것을 꿈꾸며, 매일같이 가방 가게 앞에 들른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가방은, 결국 경찰청장의 딸의 것으로 넘어간다. 그 가방을 예승에게 사주고 싶었던 용구는 세일러문 가방을 메고 있던 경찰청장의 딸에게 집적대다가 경찰청장에게 맞는다. 다음 날, 용구가 마트 주차요원으로 근무하여 받은 월급을 계산하던 도중 가방을 사 갔던 경찰청장의 딸을 만나고, 가방을 멘 아이는 용구에게 자신을 따라오라고 한다. 세일러문 가방을 파는 다른 곳을 알려주려고 전통시장의 골목길을 뛰어가던 아이는 스스로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뒤통수가 깨지고 떨어진 벽돌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아이를 따라갔던 용구는 목격자의 신고에 따라 경찰청장의 폭력에 대한 보복으로 아이를 살해, 강간한 것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결국 사형선고를 받아 성남교도소에 입감 된다. 집에 혼자 남은 예승은 보육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성남 교도소에 있던 용구는 어느 날 같은 방을 쓰던 방장을 살리게 되고 방장은 용구에게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한다. 용구가 딸이 필요하다고 하자, 다른 수형자들의 도움으로 예승을 몰래 교도방으로 들여온다. 얼마 안 가 납치범에게 아들을 잃은 보안과장에게 이 사실이 발각되어지는데... 

 

조작 사건으로 억울한 누명을 당하다.

1972년 ‘춘천 강간살인 조작 사건’을 실화로 한 영화 <7번 방의 선물>은 2013년에 개봉하여 1,281만 명의 관객 동원을 한 영화다. 장편 소설인 『뿔』이 줄거리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영화의 실화는 흔히 ‘춘천 파출소장 딸 살인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9세의 어린 소녀가 끔찍하게 사망한 사건으로, 당시 전 국민의 분노를 끓게 만든 사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조작 사건의 핵심은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쓴 사람은 감옥살이를 하고, 진범은 법의 심판을 피해서 도망가게 해 준 것에 있다.  경찰서장의 딸이 살해되고 범인을 잡지 못하자, 경찰이 분풀이로 지적장애 남성을 범인이라며 체포한다. 그리고는 남성의 딸의 안전을 들먹이며 협박한다. 지적장애 남성은 부성애가 넘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딸을 보호하려고 거짓자백을 한다.   ‘춘천 강간살인 조작사건’에서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15년이나 옥살이를 한 후에도 손해배상마저 받지 못하는 비극으로,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현실이 기다릴 뿐이었다. 손해배상 소송 기한이 10일 초과했다며 지급을 거절당한 것이다. 누명을 쓴 피해자가 감옥에 있는 동안 그의 부인은 교통사고로 불구가 되고, 아버지가 감옥에 간 결정적인 증거물의 증인이 된 아들은 평생 고통 속에 살며 본인의 인생도 처참하게 망가졌는데 말이다. 이런 일을 당한 사람의 이름은 ‘정원섭’ 씨이다.

 

딸의 향한 순수한 사랑에 공감하다.

6세 유아의 지능을 가진 아빠가 우연히 유아 살인사건에 휘말려서 교도소에 들어오게 된다. 그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똑똑하고 예쁜 딸이 있다. 교도소 같은 방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동료들은 조폭, 사기, 간통, 절도 등 다양한 전과 경력을 보유하여 그 누구보다도 삭막할 것 같지만 모두들 가슴속에 따뜻한 정을 품고 있고, '딸바보' 아빠의 순수함과 똘똘하고 예쁜 딸의 모습에 서서히 감화받게 된다.
교도소를 소재로 한 영화 '7번 방의 선물'은 바보 같지만 그 누구보다도 순수한 마음을 지닌 '딸바보' 아빠 용구(류승룡)를 중심으로 조폭, 사기, 간통, 공갈 등의 다양한 전과를 지니고 있는 죄수들(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과의 에피소드,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똘똘한 딸 예승(갈소원)이가 교도소 방에서 같이 생활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 등을 다루면서 영화 초반 많은 웃음코드를 제공하면서 영화 속에 자연스레 몰입하게 한다. 6살짜리 지능을 가진 그의 순수함과 딸에 대한 헌신적인 열정은 함께 같은 방을 쓰는 수감자들 뿐만 아니라 교도소의 모든 식구들을 감화시키고, 심지어는 무뚝뚝하고 정이 없어 보이던 교도소 과장의 마음마저 녹아내리게 한다.

감동의 물결도 점점 강하게 밀려 들어오고 목이 메일 정도로 아련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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