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가 한국에서 곧 사용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현대카드를 가장 먼저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3월쯤, 애플페이 결제가 국내 출시로 가능해질 거라고 하는데요. 더 이상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아이폰 유저는 벌써부터 설렙니다. 폰만 들고 다니는 갤럭시 유저를 부러워했던 과거는 이제 그만!
애플페이 어떻게 사용할까요?
신용/체크 카드 애플 지갑에 추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직 국내 발급 카드 를 아이폰 지갑에 추가할 수 없기 때문에 지갑 추가 방법에 관련된 정보가 많지 않은데요. 영국 Revolut 계좌 체크카드 를 새로 발급해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등록해보겠습니다. 나중에 국내카드도 사용 가능해지면 동일한 방법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사용법부터 보시죠.
애플페이 사용법
아이폰을 단말기 근처에 갖다대면 NFC가 동작하며 결제가 됩니다. 사용법은 삼성페이와 비슷하지만 동작원리는 많이 다른대요. 삼성페이는 NFC 기술 방식이 아니라, 루프페이 인수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통해 기존 마그네틱 단말기 근처에 휴대폰을 가져다 대면 결제가 됩니다.
기존에 가게들에서 사용하던 마그네틱 단말기가 아닌 NFC 호환이 되는 단말기로 교체를 해야 한다는 점이 애플페이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큰 가맹점들 위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충성도 강한 아이폰 사용자들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가맹점 단말기 교체에도 속도가 붙지 않을까 싶습니다.
Apple Pay를 사용하려면, 아이폰 측면 버튼을 이중 클릭하고 Face ID로 인증한 다음 카드 리더기 가까이 들고 있으면 됩니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는 방식과 완벽하게 동일합니다. 넘어가는 속도도 아주 빠릅니다. 편리합니다..!
교통카드 경우에도, 기술적으로는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게이트 카드 탭하는 곳에 교통카드가 등록된 아이폰을 가져다 대면 애플페이가 실행되며 찍히는 방식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캐시비 혹은 티머니 측과 계약이 될 경우에만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요.
애플페이에 카드 등록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기존 가진 카드를 아이폰에서 등록
2) 카드 발급 받으며 바로 등록
애플페이 등록 방법
1. 아이폰 - 설정 - 지갑 및 Apple Pay -
지갑에 추가 아이폰 설정메뉴로 들어가서 < 지갑 및 Apple Pay >를 찾습니다. 해당 화면으로 들어가면 이미
등록된 결제카드가 보이고 아래쪽에 “카드 추가” 버튼이 있습니다. 선택해 줍니다.
지갑에 추가 - 매일 사용하는 모든 카드, 키 및 패스를 한 곳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설명을 한번 읽어보시고, 사용가능한 카드 중에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를 선택합니다.
이 후 계속 버튼을 눌러서 진행하면 카드를 촬영하거나 세부정보를 입력할 수 있구요. 지원하는 카드의 경우,
등록 단계 끝까지 진행되며 성공합니다.
지원하지 않는 카드는 실패 메시지가 나오는데요. 현대카드를 포함하여 국내에서 발급된 모든 카드는 아직 지원되지 않습니다. 현대카드, 삼성카드, 국민카드 모두 동일합니다. 곧 애플페이 서비스가 공식 런칭하면 그때는 등록이 가능하겠죠.
지갑에 추가되면 아래처럼 화면에 카드 정보가 표가되고, 측면버튼을 두번 클릭하면 바로 애플페이가 구동되며 페이스아이디 인증 후 사용 준비가 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 쉽죠? 애플페이 출시일 정말 많이 기다려 집니다.
2. 카드/은행 어플 - Apple Wallet에 추가
또 다른 카드 등록 방법은 조금 더 발전된 형태인데요. 카드 발급 시 애플페이까지 한번에 등록하는 향태입니다. 현재 신용카드사들이 신규 카드 발급 시 자사 앱에 앱카드 등록까지 한큐에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와 동일합니다.
아이폰 사용자와 애플페이 보급률이 높은 영국에서는 인터넷 은행인 레볼루트 Revolut 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합니다.
위 화면을 보면 레볼루트 은행 모바일 어플에서 체크카드 발급 받으며 Add to Apple Wallet 이라는 버튼이 있어서 바로 추가할 수 있고, 등록이 완료되면 1~2분 후 이렇게 푸시메시지가 옵니다.
‘Revolut visa’ 카드를 Apple Pay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결제의 경우, 국내는 워낙 자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각종 페이들이 강력합니. 배민페이, 당근페이, 쿠팡페이까지 사용자를 확보한 주요 어플들은 이미 자체 페이를 갖고 있죠. 그래서 애플페이가 얼마나 기존 온라인 결제 시장을 흔들어 놓을 수 있을 지는 확실치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오프라인결제는 아이폰 유저들이 바라고, 바라던 애플페이 라는 점에서 기대가 되는데요. 휴대폰을 이용해 손쉽게 결제하던 삼성페이 유저들을 보며 느꼈던 갈증이 해소될 것 같습니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대카드가 독점 계약을 포기했고, 관련한 공식입장 등 필요한 조건은 다 갖춰진 것 같습니다. 독점은 아니지만 애플페이 현대카드 등록을 완료한 분들이 가장 먼저 사용할 수 있게될텐데요. 모쪼록 오프라인 결제가 빠르게 활성화 되어 가게 사장님들도 적극적으로 카드 단말기를 바꾸고 이에 파생되는 생태계 확장도 긍정적 방향으로 이뤄지길 바래 봅니다.